[정의]
갑자기 심한 공포감을 경험하여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심한 두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
겁이 많고 불안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만, 공황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분명한 질환입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 신경전달물질의 뇌 내의 균형이 깨져서 공황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안하지 않은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두렵게 받아들이는데는 전전두엽 피질이 작용하고, 공포에 대해서 도망가거나 얼어버리는 반응을 일으키는데는 중뇌수도주변 회백질이 작용하고, 시각이나 청각 자극에 대해서 편도핵이 과잉으로 반응하여 시상하부의 청반을 자극하여 자율신경계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공황발작의 주된 기전입니다. 또한, 과호흡, 생체 내의 산-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호흡 관련 물질들이 공황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카페인, 이산화탄소 등은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환자의 친척에서 일반인보다 공황장애 위험이 4-8배 증가하였으며, 이란성쌍생아보다 일란성쌍생아에서 공황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전적 경향성을 보이나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 부위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정신분석에서 개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 소망, 충동들이 억압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화되면서 공황발작이 나타난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증상 및 진단]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나타남.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 분 내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함
1.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박동수의 증가
2. 발한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7.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9.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10.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1.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공포
-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 이후에 1개월 이상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함
1. 추가적인 공황발작이나 공황발작에 대한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2. 발작과 관련된 행동으로 현저하게 부적응적인 변화가 일어남(예)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피하는 등)

[치료]
-약물치료
약물치료의 목적은 공황발작의 반복을 줄이는 것인 동시에 공황발작이 발생할 것에 대한 불안, 우울증과 같은 공존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입니다.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먼저 권장됩니다. 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지만 공황발작을 치료하는데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는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 약물들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증상만을 조절하는 약이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고 완치를 하는 역할을 하므로 증상이 가라앉더라도 6-12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약물치료를 유지하다가 충분한 기간이 되지 않은 채 중단할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들에서 공황발작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약물 사용의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임의로 약을 중단할 경우에는 악화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약물 사용은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시행되어야 합니다.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왜곡된 생각을 교정해서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발작을 감소시키는 심리치료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수정해주는 인지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 치료가 포함됩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공황장애 (국가정신건강서비스포털 의학정보)
2021.05.24 - [건강] - 아스퍼거 장애 : 일론 머스크도 앓고 있는 병
'건강 >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이유 없이 피곤해...김유정,백현이 걸린 병 (0) | 2021.05.25 |
---|---|
가스라이팅 : 정신적 조작으로 파멸로 이끄는 학대 (0) | 2021.05.25 |
아스퍼거 장애 : 일론 머스크도 앓고 있는 병 (0) | 2021.05.24 |
혓바늘 : 지속 3주면 구강암 의심 (0) | 2021.05.24 |
대상포진 : 면역력 저하가 부르는 통증의 왕 (0) | 2021.05.24 |